[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타점을 쌓았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시원한 장타를 때려내며 갈증을 해소했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먼저 땅볼로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타점 생산은 7일 2홈런 3타점, 8일 1타점에 이어 4경기 출전에 5타점 째로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타를 때려내며 지난 8일(3타수 무안타), 9일(1타수 무안타)의 연속 무안타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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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10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서 타점 및 장타를 추가했다. 사진=AFPBBNEWS=News1 |
6회초 공격에서 피츠버그는 뒤집기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1타점은 역전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2~4번타자 앤드류 멕커친, 그레고리 폴랑코, 스탈링 마르테 세 타자가 연속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프란시스코 서벨리 타석에서 희생타가 나와 1-1 동점.
찬스는 강정호 타석에도 계속됐다. 1사 2,3루서 강정호가 친 초구는 내야 땅볼이 되어 굴러갔고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2-1 역전 타점이 됐다. 시즌 5타점 째. 중요한 순간에 강정호가 타점을 올리며 피츠버그는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6,7회 수비에서 1점씩 잃으면서 경기는 다시 신시내티의 리드로 흘러갔다.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맥커친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뜬공-땅볼-삼진이 나오며 연달아 3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갔고, 피츠버그 공격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대기 타석에 있던 강정호에게도 다시 득점권 찬스가 돌아오지 않았다.
강정호는 9회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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