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볼넷이 문제였다. 넥센 히어로즈 로버트 코엘로가 불안정안 피칭 속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코엘로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졌지만 3피안타(1피홈런 포함) 6볼넷 3탈삼진 6실점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코엘로는 불안정한 제구가 고질병이다. 넥센은 이 경기 전까지 팀볼넷 74개로 가장 볼넷을 적게 허용한 팀. 그 중 코엘로가 허용한 볼넷이 16개였다. 넥센은 신예 신재영과 박주현 듀오가 볼넷을 적게 내주고 있다. 신재영은 30⅔이닝 연속 무볼넷 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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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로버트 코엘로가 볼넷으로 자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실점 후에도 볼넷은 계속됐다.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행히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삼자범퇴로 안정을 되찾은 코엘로는 3회 최준석과 김상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강민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손용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는 선두타자 문규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문규현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2루에서 아웃되고 정훈이 좌익수 뜬공, 아두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구는 불안했다.
결국 5회 시작하자마자 김문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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