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데뷔 첫 선발로 나서는 정수민에게 힘을 실었다.
김 감독은 19일 고척돔에서 “(정수민은) 스타일이 선발감이다. 마운드에서 자세가 괜찮다”고 말했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던 정수민은 군 제대 후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선발로도 간간히 나섰지만 1군에서 선발 등판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 최근 에릭 해커와 이태양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정수민에게 선발 등판 기회가 찾아왔다. 정수민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3차례 구원 1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선발로 키워야 될 투수”라며 “오랜 이닝을 던져달라는 건 쉽지 않다”며 크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5회까지 잘 던져주면 최고일 것이다. 그 동안 불펜들을 쉬게 했으니 나눠서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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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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