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대만 출신 우완 투수 차오진후이(34)를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이던 차오진후이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 59번.
차오진후이는 이날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가 열리는 에인절스타디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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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가 차오진후이를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29(7이닝 8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콜로라도(2003-2005), 다저스(2007, 2015)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5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차오진후이는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던 지난 2009년 승부조작을 시도하는 범죄 조직으로부터 금품과 향응 접대를 받고 2경기 승부조작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승부조작은 실패했고, 사법 처벌도 면했지만 대만 리그에서 추방됐다.
이후 호주프로야구 아들레이드 바이트와 계약을 시도했지만, 대만프로야구 사무국의 항의로 계약이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이런 전력에도
한편, 다저스는 차오진후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날 선발 등판한 마이크 볼싱어를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 오클라호마시티로 돌려보냈다. 전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볼싱어는 선발 등판했지만 4 1/3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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