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피홈런의 악몽을 떨쳐내고 완벽한 투구를 했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상대타자 제이슨 워스를 시속 140㎞ 고속 슬라이더로 1루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브라이스 하퍼와 맞섰다.
하퍼는 바로 전 타석에 홈런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면 대결에 나선 오승환은 7구째 시속 151㎞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라이언 짐머먼도 시속 138㎞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오승환은 전날(26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9에서 2.10으로 낮췄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2로 역전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