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프로야구 잠실라이벌전에선 LG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만 석을 꽉 채우고 2년 만에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진 결승전.
전반 15분 라모스가 선제골을 넣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먼저 환호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5분 카라스코의 극적인 동점골로 응수했습니다.
연장전까지 팽팽히 맞서 승부차기에 들어간 두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번째 키커 후안 프란이 골대를 맞혀 주저앉았고,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어 통산 11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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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 두산과 LG 팬으로 양분된 잠실야구장.
두산이 1회 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홈런을 시작으로 5점을 몰아칠 때만 해도 싱거운 승부로 보였지만,
LG가 2회 초 5타자 연속 안타로 4점을 따라붙은 뒤 3회 초 3점을 추가해 간단히 뒤집었습니다.
이후에도 9점을 더한 LG의 대역전승.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최근 4연패로 부진했던 LG는 라이벌전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두산은 5연승 질주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2위 NC는 KIA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고, 넥센은 kt를 꺾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