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미겔 사노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몰리터는 2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1-5로 패한 뒤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약간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미겔의 부재가 느껴졌다"며 공격적으로 부진했던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사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조 마우어가 휴식을 취했고, 브라이언 도지어가 3번, 트레버 플루프가 4번, 박병호가 5번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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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브라이언 도지어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고 있다. 이날 미네소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몰리터는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서 두드러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장 좋은 득점 기회였던 6회 무사 만루에서 1득점에 그친 것에 대해서도 "계속 공격이 이어지기를 바랐지만, 실망스러웠다"며 효율적이지 못한 공격을 했다고 평했다.
이날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선발 팻 딘에 대해서는 "지난 등판과 비교해 완전히 달랐다"고 평했다. "몇 인치 정도 벗어나는 공들이 많았다. 안쪽 바깥쪽에서 계속 제구가 안됐다. 상대도 좋은 스윙을 했다"고 말했다.
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스트볼이 높았다. 계획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 내 일은 팀에게 이기는 기회를 주는 것인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애틀-오클랜드로 이어지는 서부 원정 6연전을 3연승 뒤 3연
몰리터는 "6월에는 홈경기가 많다. 팀을 다시 재정비할 것"이라며 홈에서 반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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