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35·알힐랄 FC)가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의 중립지역 평가전 대패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스페인에 1-6으로 크게 졌다. 곽태휘는 0-5였던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어 29분을 소화했다. 자신이 뛴 시간에는 1실점밖에 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은 5일 체코와 원정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에 곽태휘의 체코 입성 후 발언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곽태휘는 “할 말이 없는 경기이긴 하다”면서도 “선제실점 후 너무 맥없이 무너진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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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태휘가 헤딩슛을 시도한 후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김영구 기자 |
“스페인전 대패로 모두 기분이 가라앉아 있지만 그래도 미팅을 통해서 서로 격려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한 곽태휘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 다들 앞으로도 축구를 할 사람들”이라면서 “앞을 향해 나가야 한다.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곽태휘는 스페인전까지 A매치 53경기 5골. 2011·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하여 한국의 3위-준우승에 공헌했다. 특히 2015 아시
프로축구선수로도 곽태휘는 알힐랄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당시 활약을 인정받아 대회 드림팀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 현대 시절에는 2011·2012 K리그 베스트 11에 잇달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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