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악바리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마지막에 웃었다.
손아섭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10-8 승리에 발판을 놓는 결승타를 때렸다.
이날 손아섭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오히려 병살타로 공격 흐름을 끊어놓기까지 했다. 9회 마지막 타석까지 볼넷 두 개를 얻어냈을 뿐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8-8로 맞선 9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두산 마무리 이현승을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을 때렸고, 3루에 있던 이우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승타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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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잠실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 2,3루. 롯데 손아섭이 내야 땅볼을 치고 정보명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경기 후 손아섭은 "사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 팀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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