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에서 뛰었던 루카스 하렐(31)이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하렐은 3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성적으로 팀의 9-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선발 등판한 하렐은 3회 스즈키 이치로에게 3루타를 허용,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모두 막으면서 호세 페르난데스와의 선발 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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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하렐이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5년 LG트윈스에서 33경기에 등판,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던 하렐은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메이저리그 합류에 실패하고 5월 17일 방출됐다.
하렐은 화이트삭스(2010-2011), 휴스턴(2011-2014)에서 메이저리그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2012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013년에도 2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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