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릉) 안준철 기자] “리우에서도 꼭 금메달을 따겠다.”
역시 금메달 맛을 아는 선수들의 답변이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본 기보배(양궁), 이용대(배드민턴), 구본길(펜싱)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의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입을 맞췄다.
5일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는 대한체육회장 및 리우올림픽 선수단장 등 관계자와 각 종목별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금메달을 따며 주가를 높인 기보배와 이용대, 구본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2016 리우올림픽 D-30 양궁 올림픽 대표팀 훈련공개가 5일 서울 노원구 화랑로 태릉선수촌에서 열렸다. 리우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1만9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한국은 22종목에서 약 2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리우올림픽 한국 대표 선수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태릉)=옥영화 기자 |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에서 탈락하기도 했던 기보배는 “런던 다녀와서 목표의식 없었다. 나태해졌다. 누구보다 그런 점을 빨리 알게 돼서 국가대표로 복귀한 것 같다. 인생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걸 쏟아 붓겠다. 꼭 애국가를 부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는 이번에는 유연성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용대는 “세 번째 올림픽인데, 혼합복식에서만 금메달 땄기 때문에 런던이 아쉬웠다”며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면서 2년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는 이뤘다.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30일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금메달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구본길도 “솔직히 런던에서 저희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외국에서 견제가 심해진 것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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