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김경문 NC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단기전 같은 운영 방식으로 승수를 쌓겠다고 공언했다. 선두 두산과 대결을 앞두고 밝힌 출사표다.
NC는 8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넥센을 11-9로 이겼다. 천적 관계는 유효했다. 최근 넥센전 5연승이다. 넥센은 홈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이로써 NC는 3연승과 함께 45승 2무 25패를 기록했다. KIA에 덜미를 잡힌 두산과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넥센과 승차는 6.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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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감독이 8일 고척 넥세전에서 11-9로 승리한 뒤 팬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눈길을 끈 건 투수 교체 타이밍. 이재학은 4회 무사 1루서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웃카운트 5개를 더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이었다. 투구수도 72개였다. 그러나 넥센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강수였다.
김 감독은 “빨리 투수를 교체한 부분에 대해 (이)재학이에게 미안하다. 이제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단기전처럼 운영하려
한편, 결정적인 홈런(시즌 16호)을 날린 나성범은 “평소처럼 오늘도 최선을 다했다. 팀이 연승하는데 보팀이 돼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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