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영건 박세웅(21)은 올 시즌 팀의 토종에이스로 떠올랐다. 8일까지 7승7패 평균자책점 4.73으로 팀내 다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제 2년차지만, 박세웅의 성장세는 롯데의 위안거리다.
지난해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된 박세웅은 2승11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체중을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고, 롯데에서 가장 믿음직스런 선발자원이 됐다. 베테랑 송승준(36)이 부진에 빠졌고,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29), 브룩스 레일리(28)의 기복이 심해 박세웅이 토종에이스로 떠오른 것이다.
![]() |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올 시즌 NC전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칠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팀 사정도 마찬가지다. 가장 믿을만한 투수인 박세웅이 승리를 많이 올려줘야 할 상황이다. 롯데는 57승62패로 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4위 SK와이번스와도 1.5경기차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은 남아있다.
박세웅은 9일 마산 NC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NC상대 첫 등판이다. NC는 올해 롯데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이 1승8패로 롯데가 절대적인 열세다. 박세웅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등판이다. 올 시즌 첫 등판이지만 NC상대로 성적은 좋지 않았다.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6.11이다. NC는 재크 스튜어트(30)가 선발로 나선다. 10승5패 평균자책점 4.11로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