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사이클링 히트의 기억이 남아 있는 덴버를 찾았다. 대기록은 없었지만,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3. 허리 부상 복귀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기여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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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지난해 사이클링 히트의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쿠어스필드를 찾았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8회까지는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선발 콜 하멜스가 3회 1사 2루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고, 4회 놀란 아레나도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0-2로 끌려갔다. 7회 아드리안 벨트레가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8회 득점 실패 후 이어진 콜로라도 공격 1사 2루에서 아레나도에게 안타를 맞으며 1-3으로 벌어졌다.
텍사스의 추격은 9회 시작됐다. 1사 1, 2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와 쥬릭슨 프로파의 더블 스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엘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로 이 둘을 불러들여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가 2루타로 앤드루스를
9회말 등판한 제이크 디크맨은 첫 타자 데이빗 달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아다메스를 병살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키오네 켈라가 승리투수, 9회 3실점한 카를로스 에스테베즈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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