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세계랭킹 1,3위가...’.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금메달 꿈이 멀어졌다. 세계랭킹 1,3위를 자랑했던 두 복식조가 모두 8강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경기가 펼쳐졌다. 팬들로서 관심이 가는 매치 업이었다. 무엇보다 강력한 우승후보를 자랑했던 남자복식 조였기에 기대가 컸다.
그렇지만 모두 결말은 좋지 않았다. 두 시간 차를 두고서 두 팀의 복식조가 연이어 탈락하고 만 것. 내용도 비슷했다. 1세트를 먼저 잡아냈으나 2,3세트를 연달아 내주는 역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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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왼쪽)-유연성 조가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2세트 역시 초반은 기세를 탔다. 적절한 행운과 김기정의 날카로운 스매싱이 잘 이뤄졌다. 하지만 중반 이후 추격을 허용했다. 드라이브 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네트 밑에서 우리에게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고 끝내 18-21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역시 초반에는 유리했다. 한때 5-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런데 역시 중후반 중국의 공세에 흐름이 불리해졌다. 20-20에서 몇 번의 듀스게임이 이어진 끝에 아쉽게 22-24로 패했다. 초반구도가 너무도 압도적으로 유리했기에 더욱 아쉬웠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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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남자복식에 출전한 김사랑(왼쪽), 김기정 조가 아쉽게 8강전에서 패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그러나 2세트부터 어려운 경기가 줄곧 이어졌다. 계속 끌려 다녔다. 3세트 역시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졌지만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막판 1점 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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