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의 제31회 하계올림픽 맨손 투기 종목 첫 금메달 그리고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의 여자태권도 메이저대회 4번째 우승에 이제 1경기만을 남겨뒀다. 상대국가의 국민적 스타를 꺾어야 목적을 달성한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46kg 챔피언 김소희는 18일 오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49kg 준결승에서 2009 세계태권도연맹(WTF) 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야스미나 아지즈(25·프랑스)를 1-0으로 이겼다.
리우 결승전은 18일 오전 10시 시작한다. 2015 세계선수권 3위 티야나 보그다노비치(18·세르비아)와 대결한다. 2016 유럽선수권 우승 및 2015 유럽경기대회(유러피언게임) 은메달 경험도 있다.
↑ 티야나 보그다노비치가 리우올림픽 여자태권도 -49kg 8강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 김소희(오른쪽)가 리우올림픽 여자태권도 -49kg 예선에 임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보그다노비치는 세르비아올림픽위원회와 일간지 ‘스포르트’ 및 공영방송 RTS가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젊은 체육인’을 석권했다. 태권도라는 단일종목을 넘은 전국적인 스포츠 영 스타라는 얘기다.
세르비아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 +67kg 금메달리스트 밀리차 만디치(25)를 배출했다. 리우 정상등극이 무산되더라도 보그다노비치는 자국 2번째 태권도 입상자라는 영예는 이
김소희는 2011·2013 세계선수권 -46kg 챔프이기도 하다. 아시아선수권 제패 경력만 있다면 리우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2012년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림픽 직전 WTF -49kg 순위는 김소희가 7위, 보그다노비치가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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