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이 2경기 연속 부상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앤더슨은 2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회 무사 1루에서 빌리 해밀턴을 상대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공을 엉뚱한 곳으로 던졌고, 이후 이상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구단 트레이너가 나와 그의 상태를 살폈고, 바로 강판됐다. 그랜트 데이튼이 구원 등판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후 앤더슨이 왼손 검지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 브렛 앤더슨은 복귀 후 2경기에서 연속으로 부상 강판됐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이후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다음 등판을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손가락에 물집이 잡혜 투구 수 59개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앤더슨은 1회 첫 타자 해밀턴에게 중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데 이어 호세 페라자, 조이 보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고, 아담 듀발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으며 첫 아웃을 잡기도 전에 4점을 내줬다.
2회에는 상대 투수 브랜든 피네건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1사 3루에서 페라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다섯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페라자를 견제사로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그는 3회를 안타와 볼넷 1개씩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최종 성적은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24.7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후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그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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