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리우 올림픽 참가 도중 강도를 당했다는 거짓말로 파문을 일으킨 라이언 록티를 포함한 네 명의 미국 수영 선수들이 자국 올림픽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스캇 블랙먼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 회장은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우리 선수들을 실망시켰고, 미국을 실망시켰다. 여기에 개최 도시 리우를 실망시켰다"며 네 명의 선수에 대한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확한 징계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록티를 비롯해 지미 페이겐, 잭 콩거, 군나 벤츠 등 네 명의 수영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오전 6시경 파티를 마치고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길에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한 주유소를 들렀다 화장실 문이 잠겨 있자 이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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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올림픽위원회 회장이 록티의 징계를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록티는 무사히 미국에 돌아왔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여권을 압수당하고 브라질 경찰의 조사를 받는 곤욕을 치른 뒤 미국땅을 밟았다. 록티는 나머지 세 명의 선수가 무사히 귀국한 것을 확인한 뒤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이야기를 과장되게 얘기한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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