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양궁협회가 10월 20일 개최되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에 앞서 12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에서 대회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대한양궁협회 설립 초기부터 30여 년 동안 전폭적인 지원과 운영을 통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킨 대한양궁협회 정몽구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회 명칭을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 양궁대회 2016’으로 결정했다.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후원사로,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회는 남녀 리커브 개인전으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잠실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 및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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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
상금 총액은 국내 대회 중 최대 규모인 4억4000만원이며, 시상대에 오르는 3명뿐 아니라 8강전에 진출한 전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5000만원, 3위는 2500만원, 4위는 1500만원, 5위부터 8위까지는 각각 800만원씩을 받게 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양궁 국가 대표 선수인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 선수가 참석해 대회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회에 참가하는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장혜진은 이날 선포식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양궁대회가 창설되어 기쁘고,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라며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양궁을 대중스포츠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결선을 TV 생중계하고,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양궁 체험장 및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결선 현장에는 관람객들이 수준 높은 양궁경기를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생생한 현장음을 전달하는 관람석 전용 오디오 시스템과 대형 스크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은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최대한의 기량을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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