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LA다저스 좌완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20)가 소감을 전했다.
우리아스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닝 관리 차원에서 9월 들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던 그는 이날도 3이닝 58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 정상급 유망주인 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고, 17경기(선발 14경기)에서 74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원래는 선발 이후 불펜 전환이 계획이었지만, 기존 선발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예상보다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 다저스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던 우리아스는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한 시즌을 보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위는 날카롭지 못했지만, 3이닝 동안 괜찮았다. 오늘 그의 모습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침착함'을 들 수 있겠다. 어떤 상황이든, 정상급 구위는 아니었지만 타자를 아웃시켰다"며 그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우리아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로버츠는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을 위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열린 마음과 어떤 역할도 맡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그의 로스터 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아스는 "포스트시즌 로스터는 시즌이 끝난 뒤 결정될 것이다. 나는 어떤 결정이든 존중할 것이다. 포함된다면 팀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을 5회 불펜 투수로 등판시켜 2 1/3이닝을 던지게 했다. 로버츠는 "평소와는 다른 역할을 맡겼다. 구속을 약간 올려서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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