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프로배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첫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IBK기업은행 박정아 선수는 마음고생을 털고 여자부 MVP를 받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토종 주포 전광인이 날카로운 스파이크에 성공합니다.
반대편에서는 바로티가 막강 공격을 뽐내고, 이적생 윤봉우는 든든하게 중앙을 지킵니다.
물샐틈없는 팀으로 변신한 한국전력.
바로티가 4세트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코보컵 우승을 차지합니다.
1945년 창단해 국내 최장수 배구단인 한국전력이 프로 무대 정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
전광인은 남자부 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전광인 / 한국전력 레프트
- "(첫 우승이라) 이 기분을 어떻게 만끽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선수들끼리 소통, 믿음이 가장 컸던 거 같고요."
여자부에서는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리우 올림픽 8강전에서 부진해 마음고생을 했던 박정아는 여자부 MVP에 올라 설움을 날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