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NC는 5일 홈런 4방을 쏘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의 800승을 알리는 축포였다. 김 감독뿐 아니라 선수의 의미 있는 기록도 함께 세워졌다.
NC는 5일 넥센에 8-4 승리를 거뒀다.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전날 6번째 1500경기를 출전한 김경문 감독은 1501번째 경기에 800승(통산 6번째)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아슬아슬함은 없었다. NC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8점 중 7점을 홈런으로 뽑았다(다른 1점은 밀어내기 사구). 홈런쇼는 1회말부터 팡팡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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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민은 5일 마산 넥센전에서 데뷔 첫 30홈런 100타점 및 개인 13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박석민은 3회말에도 바뀐 투수 황덕균의 첫 공(커터)을 때려 또 다시 외야 펜스를 넘겼다. 앞서 이호준에 이어 연속타자 홈런(통산 868번째). 그리고 박석민의 개인 13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또한, 10월 들어 안타 4개가 모두 홈런.
4번타자 이호준은 앞서 양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홈런을 쳤다. 지난 9월 22일 한화전 이
포수 김태군도 모처럼 손맛을 봤다. 6-0에서 6-2로 추격 받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쐐기 홈런을 쳤다. 시즌 1호. 지난해 9월 15일 kt전 이후 38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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