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하 경기북부청) 사이버수사대가 경남 창원 마산구장 내에 있는 NC다이노스 구단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NC구단에 따르면 7일 오후 경기북부청 사이버수사팀 소속 10여명 수사관이 NC구단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구단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았지만 기존 수사(이재학 건)와 관련된 압수수색이었다. 수사 보강 차원이라고 들었다”며 “우리는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MK스포츠 DB
앞서 지난 7월 NC 우투수 이재학은 승부조작혐의로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부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수사발표는 미뤄졌고, 이재학은 다시 정상적으로 등판했다. 압수수색이 있기 전날인 6일에는 마산 SK전
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2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이뤄진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NC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악의 경우 이재학의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 기용하기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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