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린 시카고 컵스 주전 유격수 애디슨 러셀은 자신감을 홈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러셀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티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6회 상대 투수 조 블랜튼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리며 팀의 8-4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2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며 이번 포스트시즌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 러셀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홈런을 친 그는 "포스트시즌 기간 타격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열심히 훈련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절망감도 있었지만, 다른 종류의 절망감이었다.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고, 팀 공격에 기여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러지 못하기에 오는 절망감이었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대해서도 말했다.
러셀의 활약은 곧 팀의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졌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몰렸던 컵스는 2연승을 거두
그는 "어제 경기는 정말 대단했다. 그때의 자신감이 오늘 경기까지 이어졌다. 이 자신감을 토요일에 열리는 6차전으로 이어가고 싶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