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화문) 윤진만 기자] 이정협(울산현대)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곁으로 돌아왔다.
31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11월 A매치 2연전(11일 캐나다, 15일 우즈베키스탄) 소집 명단(25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5 AFC 아시안컵 전후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린 이정협은 하지만 올해 울산 입단 후 부진에 빠져 지난 3월 태국 원정 친선경기를 끝으로 부름을 받지 못했다.
↑ 이정협. 사진=천정환 기자 |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월 시리아, 10월 이란전에서 나타난 빈공 현상을 해결할 적임자로 이정협을 낙점한 걸로 보인다.
이정협이 발탁하면서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낙마했다.
수비진에도 큰 변화를 줬다. 전북현대의 라이트백 듀오 김창수와 최철순은 각각 7개월, 3년 8개월여만에 발탁했다. 박주호(도르트문트)는 7개월 만에 돌아왔고, 윤석영(브뢴비)도 복귀했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측면 수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4명의 선수를 새로이 발탁했다. 홍철(수원삼성)까지 포함할 때 총 5명을 측면 수비자원에 투자했다.
그 외 대표팀 주력 자원인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김신욱(전북) 곽태휘(서울) 김승규(빗셀 고베) 등은 예상대로 발탁했다.
10월 A매치에 불참한 황희찬(잘츠부르크)도 복귀했다.
대표팀은 내달 8일 소집해 10일 천안으로 이동 11일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5일 상암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GK: 김진현(세레소오사카) 권순태(전북현대) 김승규(빗셀고베)
DF: 김기희(상하이선화) 장현수(광저우R&F) 홍정호(장쑤쑤닝) 곽태휘(FC서울) 김창수, 최철순(이상 전북현대) 박주호(보루시아도르트문트) 윤석영(브뢴뷔) 홍철(수원삼성)
MF: 정우
FW: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정협(울산현대) 김신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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