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연패로 다시 위기에 몰린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은 이날의 실수에서 배우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프랑코나는 2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를 3-9로 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실수에서 배우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이날 패배에서 배울 건 배우고 다음날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다. 2아웃 이후 조시 톰린이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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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7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이후 나온 실책성 플레이는 결정타였다. 2사 1, 2루에서 애디슨 러셀의 타구를 중견수 타일러 내퀸과 우익수 로니 치젠할이 둘 다 놓쳤다.
프랑코나는 "불운한 장면이었다.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치고,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3점을 내줬다"며 강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치젠할이 열심히 달려갔다. 그러나 그 타구는 중견수 내퀸이 잡아야 했다. 그러나 내퀸이 치젠할에게 '니가 잡아야 해'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 내 생각에는 그가 달려가서 잡았어야 했다"며 장면을 떠올렸다.
이후 3회에는 톰린이 만루를 허용하며 내려갔고, 댄 오테로가 러셀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프랑코나는 "3회에는 브레이킹볼을 원하는 대로 던지지 못하고 있었다"며 교체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
내일 선발로 코리 클루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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