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가 19일 트레이드를 통해 각자 부족한 포지션을 메웠다.
인천은 성남의 측면 공격수 박용지(24)를 데려오고, 성남은 인천 센터백 배승진(29)을 영입했다.
인천은 ‘이기형 감독이 구상하는 인천만의 새로운 색깔을 내는 데 최적화된 자원’라며 박용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기형 감독은 “측면에서 활발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줄 아는 선수”라고 했다.
↑ 유니폼을 바꿔 입은 박용지(왼쪽)와 배승진. 사진=인천, 성남 구단 제공 |
성남은 임채민, 이용, 정선호, 이종원 등 입대자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를 물색하던 중 배승진을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및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침착하고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돋보이며 시야가 넓어 전방으로의 패싱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평했다.
박용지는 2013년 울산에서 프로데뷔해 부산아이파크(2014~2015) 성남FC(2015~현재)를 거쳤다. K리그 통산
배승진은 2007년 J리그 요코하마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자스파 쿠사츠, 도쿠시마 보르티스, 요코하마FC를 거치며 J리그에서만 193경기를 뛰었다. 2014년 인천을 통해 K리그에 입성했고, 안산무궁화FC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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