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2017시즌부터 시카고 컵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41)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우에하라는 21일 아사히 TV의 한 방송에 출연해 “WBC 출전을 거절했다.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하면서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
우에하라는 최근 “고쿠보 히로키 WBC 감독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WBC 참가에 의욕적이었다. 그러나 컵스 구단은 우에하라가 가급적 WBC에 참가하지 않기를 원했다. 새 시즌 새 팀에서 뛰는 우에하라는 구단의 의견을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우에하라는 지난 2006년 제1회 WBC 대회에서 등판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승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했다. 올해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우에하라는 최근 컵스와 1년 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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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하라가 WBC 불참 의사를 나타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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