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에 연봉 협상 시즌이 돌아왔다.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서비스타임 3년차 이상, 6년차 미만 선수들 중 27명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조정위원회를 예고했다.
메이저리그의 연봉 협상 마감시한(동부 시간 기준 13일 오후 1시)이 지난 결과, 총 27명의 선수들이 연봉 합의에 실패, 연봉 조정위원회를 예고했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7일 사이에 열린다. 조정위원회는 3인의 패널이 선수와 구단이 주장하는 연봉 중 한 쪽의 손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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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우스먼과 조셉은 오리올스 구단과 연봉 조정 위원회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그런 팀 중 하나다. 이들은 불펜 투수 브래드 브락(구단측 제시 금액 252만 5000달러/선수측 제시 금액 305만 달러), 우완 선발 케빈 가우스먼(315만 달러/355만 달러), 포수 케일럽 조셉(70만 달러/100만 달러)과 합의에 실패해 조정위원회를 가게 됐다.
MLB.com은 오리올스 이외에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을 '파일 앤 트라이얼' 전략을 사용하는 팀으로 지목했다.
지난해 제이슨 카스트로와 연봉 조정을 벌여 승리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 가장 많은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300만 달러/390만 달러)와 콜린 맥휴(335만 달러/385만 달러), 유틸리티 마윈 곤잘레스(325만 달러/420만 달러), 불펜투수 윌 해리스(195만 달러/230만 달러)4명의 선수와 연봉 협상에 실패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이후 단 두 건의 조정 위원회를 경험한 팀으로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465만 달러/500만 달러), 마르커스 스트로맨(토론토, 310만 달러/340만 달러), 브랜든 가이어(클리블랜드, 190만 달러/230만 달러), 제이크 디크맨(텍사스, 190만 달러/310만 달러), 제이크 오도리치(탬파베이, 382만 5000달러/410만 달러), 페르난도 아바드(200만 달러/270만 달러), 드루 포머랜츠(이상 보스턴, 360만 달러/570만 달러), 대니 더피(725만 달러/800만 달러), 켈빈 에레라(이상 캔자스시티, 505만 달러/560만 달러), 델린 베탄세스(양키스, 300만 달러/500만 달러) 등이 조정 위원회를 예고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체이스 앤더슨(밀워키, 245만 달러/285만 달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390만 달러/425만 달러), 마이클 와카(이상 세인트루이스, 277만 5000달러/320만 달러), 페드로 스트롭(컵스, 460만 달러/600만 달러), 셸비 밀러(470만 달러/510만 달러), 타이후안 워커(이상 애리조나, 225만 달러/260만 달러), 데이빗 펠프스(마이애미, 432만 5000달러/460만 달러), 윌머 플로레스(메츠, 180만 달러/220만 달러), 세자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얀헤르비스 솔라테, 윌 마이어스와 연봉 합의에 실패했지만, 다년 계약으로 조정 위원회를 피했다. 솔라테와는 2년 계약에 2년 팀 옵션을 추가해 공식 발표했고, 마이어스와는 6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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