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두산베어스(社長 金承榮)는 25일 2017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45명 전원(FA 및 외국인 선수 제외)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이 5억5000만 원으로 재계약 대상 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지난해 3억5000만 원을 받았다. 인상률은 57.1%, 인상 금액은 2억 원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이자 3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4억8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연봉은 4억2000만 원, 인상률은 14.3%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한 유희관은 5억 원이다. 지난해 4억 원의 연봉으로 KBO리그 8년차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올해도 프로 입단 9년 차 최고 연봉자가 유력하다.
2016시즌 나란히 커리어하이를 찍은 김재환, 박건우, 오재일은 데뷔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다.
4번 타자 김재환은 5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300%) 오른 2억 원에 계약했다. 300% 인상률은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이다. 김재환은 2014년 유희관의 284.6%(2600만→1억)를 넘어섰다.
톱타자 박건우는 7000만 원에서 1억2500만 원(178.6%) 오른 1억9500만 원에 사인했다. 오재일은 9500만 원에서 1억300만 원(108.4%) 오른 1억9800만 원을 받는다.
↑ 유희관과 민병헌이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준비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목동야구장)=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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