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는 '슈퍼 루키' 이종현(23·울산 모비스)이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지만, 2득점에 그치며 혹독한 신고식이 돼버렸다.
이종현은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마침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분40초를 뛴 2득점 5리바운드 2도움 1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 여섯 개를 시도해 하나만 성공했다. 모비스는 삼성에 71-87로 졌다. 이날 승리한 삼성은 울산 3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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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제공 |
이날도 이종현은 교체 출전했다. 1쿼터 5분16초를 남기고 양동근과 함께 코트에 들어섰다. 모비스가 10-2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종현은 1쿼터 2분40초 가량을 남겨두고 오른쪽 코너에서 첫 야투를 시도했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앞에서 견제를 했고 이종현의 슛은 빗나갔다. 1분20초 가량을 남겨두고는 김준일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다 턴어라운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역시 빗나갔다.
이종현은 2쿼터에는 시작하면서부터 코트에 섰으나 2분24초만에 교체돼 나갔다. 이종현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장기인 블록슛을 보여줬다. 삼성의 첫 공격 때 마이클 크레익의 슛을 막았다. 크레익이 속임 동작을 한 번 취하고 슛을 쏘았으나 이종현이 속지 않았다.
하지만 이종현도 곧바로 크레익에 당했다. 이종현은 곧 이어진 공격에서 찰스 로드가 빼주는 패스를 받아 중거리 야투를 시도했다. 자존심이 상한 크레익이 높이 뛰어올라 이종현의 슛을 쳐냈다. 이종현은 3쿼터에 6분20초를 뛰고 교체아웃됐다. 득점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이종현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다시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4쿼터 초반 골대를 향해 양동근에 패스해 첫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종현의 첫 득
이종현은 4쿼터에만 2득점 2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했고 종료 3분20초를 남기고 교체됐다. 이후 코트에 다시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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