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사장은 재기에 도전하고 있는 팀의 좌완 선발 류현진(29)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프리드먼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 행사에 참석,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들어온 보고 내용은 굉장히 좋았다"며 "오프시즌 기간 정말 열심히 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프시즌을 조금 더 좋은 몸 상태로 지내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예상해본다"며 류현진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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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류현진의 재활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프리드먼은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보다는 (흐름이) 약간 늦을 수도 있다"며 스프링캠프에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정상 페이스보다 조금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출국 전 가진 공항 인터뷰에서 오키나와 훈련당시 네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리드먼은 "네 차례 불펜을 던졌다는 것은 좋은 신호"라며 그의 순조로운 재활을 반겼다. 그가 건강할 경우 "팀에 정말 요긴한 존재가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지금 우리 팀의 위치나 선수층에 대한 느낌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시장에 몇 명의 좋은 불펜 투수들이 남아 있다"며 불펜 투수
한편, LA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류현진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다저스 홍보 관계자는 "류현진이 현재 통역을 교체중이다. 구단 내에 있던 한국인 직원도 떠나 그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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