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동계종목 단체, 강원도, 평창조직위 등 민관이 참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을 출범시켰다. 1차 회의는 2월1일 개최한다.
한국 선수단은 7종목 13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메달 20개 획득, 종합순위 4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남은 1년여 동안 정부와 체육계가 합심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 2014년 소치 올림픽은 6종목 71명 출전, 종합순위 13위
문체부는 국가대표 훈련비 등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예산으로 2016년 274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총 337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목별 전담팀(장비·기술·물리치료 등 14억 4천만 원) 운영, ▲해외전지훈련 확대(32억 3천만 원), ▲외국인 코치 영입(7종목 18명) 및 동계 장비 지원(32억 원) 등 국가대표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올해에도 지속한다.
국내에 부족한 동계스포츠전문가를 배출해 인적 기반(인프라)을 구축하고 동계종목 대외협력관을 운영한다. 동계종목 대외협력관은 종목별 경기규정 숙지 교육, 현장에서의 오심 대처 등을 통해 대표선수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스케이트 장비 담당, 스키 왁싱 전문가, 빙질 관리 전문가 등 해외 최정상 전문 인력을 영입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하고 선진국의 기법을 배울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 초부터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6개 올림픽 시설에서 직접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선수들이 사전 적응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과학팀을 파견해 동작 분석, 심리 상담, 경기 분석 등을 진행하여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은 현장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종목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종목별 경기단체 건의사항에 대한 예산 20억 원을 별도로 마련해 2018년 2월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 향상 예산 지원(안)
[예산지원] ’16년 274억 원 ⟶ ’17년 337억 원(63억 증가)
◎ 종목별 기술분석, 장비정비 등 전담팀 운영(14.4억)
◎ 국외전지훈련 지원 등 국가대표 훈련 확대(스키·BS 훈련 확대, 65억)
◎ 올림픽대비 유망선수 조기 육성(4종목 64명, 13억)
◎ 외국인코치초청(7종목 18명, 2종목 추가) 및 장비 지원(32억), 대외협력관 운영(8.7억)
◎ 세계 최정상 전문가 영입을 통한 경기력 강화(3→7명, 7.3억)
◎ 경기장 사전 적응 훈련을 위한 6개 경기장 사용료 지원(39억)
◎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제빙유지 관리 등 운영(17억)
◎ 국가대표 촌외훈련비 지원, 동계연맹 지원, 우수선수 국내외훈련비 지원 등(72억)
◎ 설상종목 전용숙소 운영 등(32억)
◎ 종목별 해외전지 훈련 등 추가지원 사업 발굴(17억)
◎ 경기력향상지원단 발굴사업 지원(’17년 2월~’18년 2월, 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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