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임창용(41·KIA)의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등판이 취소됐다.
임창용은 17일 낮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구장에서 이대은(경찰)과 함께 하프 피칭을 할 예정이었다.
임창용과 이대은은 불펜 피칭을 소화하지 않은 투수들로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와 이날 첫 하프 피칭을 할 계획이었다.
보통 하프 피칭 후 불펜 피칭으로 이어진다. 자연스레 실전 투입 시기가 가까워진다. 그러나 이날 이대은만 하프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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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은 17일 예정된 하프 피칭을 한 턴 뒤로 미뤘다. 자연스레 오키나와 전지훈련 연습경기 등판은 어려워졌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임창용의 하프 피칭이 늦어짐에 따라 19일 요미우리전은 물론 22일 요코하마전 등판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오키나와에서 가질 2번의 연습경기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구위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100% 전력을 쏟지 않는다.
마운드는 대표팀의 최대 고민거리다. 그만큼 보호에도 신경 쓴다. 이날 엔트리 교체(LG 임정우→NC 임창민)도 있었다. 잦은 변경은 플러스가 아니다.
대표팀은 서두르지 않는다. 준비과정도 최대한 선수들에 맡기고 있다. 특히, 맏형 임창용은 스스로 하
임창용은 몸을 만드는데 신경을 기울이면서 고척돔에서 열릴 쿠바, 호주와 평가전 및 경찰, 상무와 WBC 공식 연습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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