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개러스 베일(28·웨일스)이 3개월 만에 실전에 임할 수 있는 건강을 찾았다.
지네딘 지단(45·프랑스) 레알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베일은 개인 운동뿐 아니라 팀 단위 훈련도 1주째 소화하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 잘 회복했다”면서 “에스파뇰과의 19일 2016-17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홈경기 투입을 생각해보겠다. 물론 공백이 적지 않았기에 출전시간은 천천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23일 발목 이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베일이 에스파뇰전을 뛴다면 88일(2개월27일) 만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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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공격수 개러스 베일이 나폴리와의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대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베일은 해당 경기 18인 명단에 포함되진 않았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베일은 이번 시즌 2차례에 걸쳐 부상자명단에 올라 20경기를 결장했다. 컵 대회 포함 16경기 7골 4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5로 수준급이나 레알 통산(0.94)과 비교하면 19.4% 감소했다.
레알은 2013년 9월1일 세계프로축구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100만 유로(1235억3310만 원)의 이적료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베일은 레알에서 오른쪽 날개(110경기 56골 40도움)가 주 위치로 왼쪽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 최전방 공격수로도 뛰었다. 2015-16시즌 레알 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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