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이대호(35·롯데)의 몸은 다 만들어졌다. 19일 요미우리전에 대타로 뛴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동료보다 늦게 온 만큼 도착 첫 날부터 땀을 흘렸다. 이튿날에는 웜업, PFP, 인필드, 라이브배팅 등 프로그램을 모두 소화했다.
이대호는 19일 요미우리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태균(한화)이 1루수로, 손아섭(롯데)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 이대호는 19일 열릴 요미우리와 연습경기 선발 명단서 빠졌다. WBC 대표팀 합류 후 이틀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는 합격점을 받았다. 요미우리전에 교체로 뛸 예정이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
김 감독은 이대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19일 경기 투입 대신 타격 보강 훈련에 초점을 둘 계획도 있었다.
이순철 타격코치가 “1번 타자냐”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이대호는 큰 탈이 없이 라이브배팅을 했다.
이 코치도 농담을 했지만 이대호의 타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봤는데 별 문제가 없다. 미국에서 봤을 때는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지금은 몸이 다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코치는 “감각만 찾으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호의 요미우리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예정대로 이대호의 선발 출전은 아니다. 대신 교체로 뛴다. 한 차례 타석에 선다. 좀 더 감각을 끌어올릴 22일 요코하마전에는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
김 감독은 요코하마전에 선수를 고르게 기용할 생각이다. 요미우리전에 뛸 기회가 많지 않았
한편, 이대호 외에도 오재원, 허경민, 박건우(이상 두산), 김태군(NC), 김하성(넥센) 등도 요미우리전에 교체 출전한다. 갑작스런 부상 변수가 없는 한 야수 15명 모두 그라운드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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