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안드레 빌라스보아스(40·포르투갈) 감독이 한국축구에 대해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서울-상하이가 열린다. FC 서울은 K리그 클래식 우승, 상하이는 슈퍼리그 3위 자격으로 아시아클럽대항전에 참가한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2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6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북 현대-알아인을 봤다. 서울도 많이 분석했다”면서 “선수들이 기술이 좋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현직 선수인 박지성(36·JS 파운데이션 이사장)과 기성용(28·스완지)만 봐도 한국축구 개인 테크닉 수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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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상하이 상강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EPL 시절 월간 최우수 지도자로 2차례 선정된 빌라스보아스는 2011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이기도 하다.
상하이에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올스타 미드필더 오스카르(26·브라질)와 프리메이라리가 및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MVP 공격수 헐크(31·브라질)가 포진해있다.
“헐크와 오스카르는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고 출전을 예고한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서울은 미드필더 오스마르(29·스페인)와 주세종(27) 그리고 공격수 데얀(36·몬테네그로)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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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세종이 수원 삼성과의 2016 FA컵 결승 2차전 승부차기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
K리그 클래식에서 오스마르는 2016시즌 베스트 11, 데얀은 2012년 MVP가 대표적인 경력이다. 주세종은 스페인과의 중립지역평가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등 2015년부터 A매치
중국 갑급리그(2부) 스자좡 융창 공격수 아드리아노(30·브라질)는 지난 시즌 서울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1경기 13골로 맹활약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서울을 떠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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