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이번 주말 드디어 개막합니다.
첫판부터 최고 흥행카드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성사돼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서울.
라이벌 서울을 꺾고 FA컵 정상에 오른 수원.
라이벌인 두 팀이 올 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습니다.
첫 경기이지만 급한 쪽은 서울입니다.
지난해 FA컵 결승에서 수원에 패해 설욕해야 하는데다 이미 시작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연패 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황선홍 / FC서울 감독
- "두 번 연속 패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홈에서 하는 리그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왼발의 달인' 수원 염기훈은 서울전에서 사상 처음 통산 100개 도움을 향해 패스 배달에 나섭니다.
'발리슛의 명인' 전북 이동국은 전남전에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통산 200골을 향해 힘찬 슈팅을 시작합니다.
통산 500승을 코앞에 두고 있는 포항과 울산은 이른바 '동해안 더비' 맞대결을 펼치는 등,
K리그가 개막전부터 풍성한 스토리를 가득 안고 겨우내 기다려온 팬들을 찾아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