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웨인 루니(32)와 이번 시즌 종료 후 결별한다는 현지 소식이 나왔다.
영국 지역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4일 “루니는 2016-17시즌 끝까지 남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구단과 선수 모두 출구전략을 계속 짜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면서 “루니와 맨유의 약정은 2018-19시즌까지 유효하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호합의로 해지할 것이다. 클럽은 위약금 성격의 보상금을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역시 영국의 전국신문 ‘더 선’도 “맨유는 루니를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줄 준비가 됐다”면서 “선수는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을 고를 수 있다”고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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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가 사우샘프턴과의 2016-17 EFL컵 결승전 교체투입을 위해 몸을 풀고 있다. 맨유는 우승했으나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루니는 맨유 549경기 250골 14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클럽 역대 최다출전 6위이자 득점 1위에 해당한다.
이번 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29경기 5골 10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 0.75는 맨유 통산(0.81)과 큰 차이가 없다. 운동능력과 활동량
한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운영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6·프랑스) 영입에 사명감을 느낄 정도로 각오가 대단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즈만은 2015-16 스페인 라리가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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