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그레이프푸르트리그에서 한국인 타자들이 맹활약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시범경기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오스틴 프륏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0에서 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미네소타가 1-0으로 이겼다.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홈런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62. 홈런 5개는 팀내 1위다.
↑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5호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완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를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글러브 맞고 유격수 방향으로 튀는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앞선 두 차례 승부에서는 침묵했다. 2회 루킹삼진, 3회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59.
볼티모어가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
가르시아는 이날 경기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태를 점검했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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