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현직 여성 프로레슬러 니키 벨라(34)가 남자친구인 WWE 프로레슬러 겸 영화배우 존 시나(40)의 공개 프러포즈에 링 위에서 수줍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월드캠핑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슬마니아33 혼성 태그매치에서 벨라와 짝을 이루고 더미즈(37)와 마리즈(34)를 제압했다. 이 경기를 마치고 링 위에서 갑자기 무릎을 꿇어 벨라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 니키 벨라와 존 시나가 다정하게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니키 벨라 인스타그램
시나가 무릎을 꿇자 벨라는 놀란 듯 두 손으로 입을 가렸고, 7만5000명 관중은 뜨겁게 환호를 보냈다. 시나는 마이크를 들고 “내가 언젠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나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예스라고 답해주세요”라고 고백했다. 벨라는 곧바로 “예스”라고 외쳤다.
앞서 벨라
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him”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니키 벨라는 레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존시나는 턱시도를 입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입맞춤을 하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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