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돌부처'는 3연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첫 3연투.
그는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승계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지만, 2개 탈삼진과 1개 뜬공 아웃으로 이닝을 끝내며 시즌 다섯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5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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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시즌 첫 3연투를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첫 타자 에르난 페레즈를 상대로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바깥쪽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페레즈도 파울로 공을 쳐내며 응수했다. 결국 8구만에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로 나온 대타 도밍고 산타나는 4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진 상위타선과의 대결. 오승환은 0-2에서 2구째 체인지업이 몰리면서 우전 안타를 허용,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아 점수가 6-3이 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상대 타자는 에릭 테임즈. 오승환은 테임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꽉찬 패스트볼
테임즈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승환과의 첫 맞대결에서는 두차례 승부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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