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외인투수 데이비드 허프(34)가 두 번째 실전점검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허프는 7일 이천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허프의 두 번째 실전점검. 앞서 지난 3일 SK전에서는 3이닝 동안 27구를 던지며 2탈삼진 퍼펙트로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LG 마운드를 책임질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호소해 아직 개점휴업 상태인 허프는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적극적으로 재활을 펼친 그는 당초 예정됐던 4월말에서 5월초 사이가 되자 실전피칭을 통해 속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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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인투수 데이비드 허프(사진)가 두 번째 2군 실전점검서도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실전복귀가 임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양상문 감독은 이날 오전 일찍 이천으로 넘어가 직접 허프의 투구모습을 지켜봤다. 경기 후 “투구 수가 60개 정도인데 볼에 힘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제 관심사는 두 번의 점검을 무리 없이 끝낸 허프의 1군 등판 시기. 양 감독은 “화요일(9일) 허프 본
현재 LG 선발진이 순항 중이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날짜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 빠르면 주말 잠실 한화전 늦어도 그 뒤 광주 KIA전에서는 투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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