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우완 선발 맷 하비의 징계 사유는 성인용품 때문이다?
메츠 선발 하비가 8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메츠 구단으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화제다.
구단은 정확한 징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편두통을 앓고 있던 하비가 7일 경기에 참석하지 않아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 메츠 구단 공식 트위터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은 뜻하지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메츠 구단 트위터 캡처 화면 |
그러나 SNS상에는 다른 루머가 떠돌았다. 지난 6일 경기가 끝난 뒤 메츠 구단이 공식 트위터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문제였다.
메츠는 이날 홈런과 동점 2루타를 때린 T.J. 리베라가 수훈선수에게 수여하는 왕관을 쓰고 라커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는데, 바로 옆 케빈 플라웨키의 라커에 남근 모양의 거대한 성인용품이 놓여있는 것이 적나라하게 찍혔다.
이 성인용품을 플라웨키의 라커에 놓고 간 것이 하비고, 이것이 징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루머의 내용이다. 이 루머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 포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하비의 이번 징계는 성인용품과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하비나 플라웨키가 직접 설명하지 않는 이상, 이는 계속해서 루머로 남을 것이다. 메츠 구단도 다른 루머가 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문제의 사진을 삭제했고, 7일 경기 수훈 선수 제이 브루스의 왕관 사진은 클럽하우스 라커앞이 아닌 바깥 복도에서 사진을 찍었다.
하비가 편두통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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