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민준구 객원기자] “개인이 아닌 팀으로 뭉칠 수 있어서 승리했다”
2017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경희대와 동국대의 혈전은 64-57, 경희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희대는 주장 이민영(181cm·G)이 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고 박찬호(11득점 11리바운드)와 신입생 김준환(10득점 2리바운드 3스틸)이 지원사격하며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희대는 이날 주장 이민영을 중심으로 출전 선수 모두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김현국 감독은 “긴 연패를 끊었다. 연패 기간 동안 선수들은 팀플레이보다 자신을 보여주기 바빴다”며 “오늘 경기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뭉쳐 일궈낸 승리였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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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연패의 늪에서 간신히 벗어난 경희대 김현국 감독.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
그러나 경희대는 경기 내내 동국대의 추격을 허용했다. 동국대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강팀과 약팀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이 강팀과 상대할 때와 약팀을 만났을 때 조금 다른 것 같다”며 “누군가가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자신의 게임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선수들에게 애정 섞인 질책을 남겼다.
경희대는 동국대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들어섰다. 남은 경기에서 1~2승만 더 챙긴다면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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