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소윤 객원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벽에 막혔지만, 아약스는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화제의 팀이었다. ‘영 파워’로 무장해 거침없이 난관을 돌파했다.
2016-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 베스트11의 평균 연령은 UEFA 홈페이지 기준으로 22세에 불과하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가장 젊은 편에 속한다.
그 중심에는 덴마크 출신 공격수 카스퍼 돌베리(20)가 있다. 돌베리는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 1위다. UEFA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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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약스의 카스퍼 돌베리는 2016-17시즌 총 23골을 넣으며 유럽 빅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돌베리의 플레이스타일은 아약스의 전설적인 선수인 마르코 판 바스턴(53)을 연상시킨다. 로날드 데 부어(47)는 돌베리에 대해 “공격수가 갖춰야 할 스피드, 파워, 테크닉, 결정력까지 두루 갖췄다. 어린 나이에 이 정도의 성장은 흔치 않은 일이다”라고 호평했다.
유년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은 돌베리는 2016-17시즌부터 꽃을 피우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도 28경기 16골 6도움(득점 7위)으로 활약했다. UEFA 유로파리그 7골까지 더해 1군 데뷔 시즌에 23골을 터뜨렸다.
빅 클럽이 유망한 공격수를 놓칠 리 없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날, 리옹, 유벤투스 등이 돌베리를 눈여겨보고 있다. 정작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돌베리는 여유로운 편이다.
2015년 실케보르 IF를 떠나 아약스에 합류한 돌베리는 3년 계약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 5월 2021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돌베리는 암스테르담에 1년
하지만 아약스는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다. 아약스의 마크 오베르마스(44) 기술고문은 적당한 제의를 받을 경우 돌베리를 이적시킬 의향이 있다고 했다. 아약스가 희망하는 돌베리의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433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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