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3-0으로 앞선 9회 등판, 팀의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11세이브.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이후 2주 만에 거둔 세이브였다. 그사이 세 경기에 나왔지만, 한 번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두 번은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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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타자를 내보냈다. 전열을 가다듬은 그는 다음 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상대로 4구만에 루킹 삼진을 뽑으며 첫 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는 트레버 스토리. 3-0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이후 스트라이크를 채워갔고 7구만에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두번째 탈삼진을 뽑았다. 다음 타자 토니 월터스를 맞아 3구만에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최종 성적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7회까지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3회 1사 이후 덱스터 파울러, 토미 팜, 야디에르 몰리나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먼저 냈고, 5회에는 파울러의 2루타에 이어 팜의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웨인라이트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은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연달아 내보낸데 이어 2사 이후 놀란 아레나도와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허용,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땅볼
세인트루이스도 9회초 2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야디에르 몰리나가 바뀐 투수 조던 라일스를 맞아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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