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윌린 로사리오(28)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새로운 안방마님 역할을 하게 될까.
한화는 최근 로사리오의 포수 기용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34)가 로사리오에게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춰줬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신중하다.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도 “결정 난 건 없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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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로사리오의 포수 기용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대행이 신중한 건 팀 분위기 때문이다. “다른 포수들 입장에서는 ‘나를 못 믿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선수단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이 대행은 또 “공백이 길다. 메이저리그서 했다고 하지만 여기서는 하지 않았다. 타자 파악도 안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로사리오는 지난 주말부터 이날 경기 전 훈련까지 포수로서의 훈련을 모두 소화해 대비는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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