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현(21·IMG)의 메이저대회 1라운드 돌파가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는 5월 28일~6월 11일 테니스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프랑스오픈이 열린다. 128강에 임한 정현은 27번 시드 샘 퀘리(30·미국)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프로테니스협회(ATP) 랭킹 기준 67위 정현이 28위 퀘리를 격파한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강호 퀘리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정현은 이제 21세다. 흔들릴 위기에 있었으나 침착하게 잘했다”면서 “퀘리가 누군가? 2016년 윔블던선수권에서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30·세르비아)를 이긴 선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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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의 생애 첫 프랑스오픈 1라운드 승리가 영국 유력언론의 칭찬을 끌어냈다. 승리 후 주먹을 불끈 쥔 모습.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정현은 호주오픈에 이어 2017년에만 메이저대회 2라운드를 2차례 경험했다. 이전까지는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이었다.
다음 상대는 ATP 80위 데니스 이스토민(31·우즈베키스탄). 둘의 경기는 6월 1일(현지시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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