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현 3회전 각오는 세계적인 강자를 인정하면서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는 5월 28일~6월 11일 테니스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프랑스오픈이 열린다. 2회전에 임한 정현(21)은 데니스 이스토민(31·우즈베키스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3회전(3일)에서는 제31회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니시코리 게이(28·일본)와 격돌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방송 ‘슈퍼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정현은 “대결한 적도 없고 함께 연습하지도 않았다”면서 “그러나 정말 좋은 선수이기에 자웅을 겨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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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3회전 상대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니시코리 게이다. 프랑스오픈 128강에서 세계 28위 샘 퀘리를 꺾고 자축하는 모습.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정현은 “니시코리는 아시아 으뜸이자 세계 굴지의 강자이기에 경기 내내 집중력이 필요하다”면서 “신체적으로 아시아인은 테니스에서 한계가 있다지만 니시코리는 현재 TOP10이기에 주목받는다. 나 역시 그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기에 대진이 확정되
프로테니스협회(ATP) 랭킹은 정현이 67위, 니시코리가 9위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니시코리가 2014년 US 오픈 준우승, 정현은 바로 이번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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